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7월 17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중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17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62.85(-0.458%)와 6,297.49(-0.43%)로 마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외국산 제품에 보편 관세는 물론이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중국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J.D. 밴드 상원의원이 중국을 향해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크게 반발하면서 긴장도가 높아졌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IMF는 7월 조정을 통해 2024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0%를 그대로 유지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7월 경제전망에서 2024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유지했다. 2분기 GDP성장률이 4.7%로 둔화되면서 현재 개최되고 있는 20차 공산당 3중전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본토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감에 반응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5.50%), 하이크비전(0.10%), 입신정밀(-2.59%), ZTE(-1.55%), NAURA(0.01%), 즈광(1.90%), 중항침비(0.54%), 원타이과기(-1.193%)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련주인 제약바이오와 소비재의 강세가 유지됐다. 항성의약(1.93%), 우시앱텍(1.90%), 안태생물약업(5.23%), 상해제약(2.23%), 귀주모태주(1.72%), 오량액(2.57%), 산성행화촌분주(3.225), 칭따오맥주(1.97%)의 주가가 올랐다.
홍콩HSCEI도 경기둔화 우려감이 작용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06%), 텐센트(-1.64%), 징동닷컴(2.11%), 메이투안(1.36%), 넷이즈(1.39%), 바이두(0.55%), 샤오미(3.15%), 하이얼(-0.41%), 레노버(-1.12%)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3중전회의에서 부동산에 대한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들이 올랐다. 초상은행(0.29%), 태평양보험(4.04%), 신화생명(1.62%), 화룬부동산(0.38%), 신홍기부동산(2.41%), 태고부동산(1.25%)가 올랐다. 중국 증시는 다시 경기 둔화 우려감에 직면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선 출마자가 당선될 경우 양국간 관세 전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는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