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7월 15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15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74.01(0.09%)와 6,420.65(-1.71%)으로 마감했다. 이날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4.7%로 공개됐다. 시장 전망치인 5.1%와 전분기의 5.3%를 크게 하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0.7% 상승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와 전분기의 1.5%를 밑돌았다.
여기에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2.0%와 5.3% 상승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인 3.3%에 미치지 못했으나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인 4.9%를 넘어섰다. 시장은 중국 경기가 소비는 축소되고 있지만 생산은 증가하고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본토증시는 6월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1.10%), 하이크비전(0.00%), 입신정밀(0.17%), ZTE(-0.57%), NAURA(1.91%), 칭화유니(0.41%), 중항침비(-0.45%), JCET(3.52%), 원타이과기(-1.49%)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산업생산 증가 소식에 인프라 관련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차이나페트롤리엄(1.80%), 신화에너지(2.86%), 시노펙(2.34%), 섬서석탄(2.45%), 노안환경에너지(2.25%), 중국핵전(1.43%), 장강전력(1.84%)이 올랐다.
홍콩HSCEI는 소매 판매 감소와 트럼프 대선 출마자의 피격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2.23%), 텐센트(-1.17%), 징동닷컴(-4.73%), 메이투안(-2.22), 바이두(-5.58%), 샤오미(-2.42%), 하이얼(-3.06%)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에너지주들만이 강세를 기록했을 정도이다. 중국 증시는 다시 소비 감소와 경기 지표 악화라는 장벽에 직면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선 출마자가 당선될 경우 양국간 관세 전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는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