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50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4.37포인트(-1.53%) 떨어진 2846.98에서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5515억원, 기관은 424억원을 각각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은 59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게 큰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락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2%대 하락 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지난 11일 동안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4포인트(-0.43%) 떨어진 848.7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테슬라 (NASDAQ:TSLA), 엔비디아 (NASDAQ:NVDA), 메타, 애플 (NASDAQ:AAPL)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M7)이라 불리는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됐다. 마이크론·퀄컴 (NASDAQ:QCOM)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 높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KQ:247540)(3.49%), 알테오젠 (KQ:196170)(0.56%), 에코프로(2.34%), HLB (KQ:028300)(-6.02%), 삼천당제약(-3.54%), 엔켐(-2.67%), 셀트리온제약(+2.9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