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2%(0.61포인트) 오른 2867.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습니다. 이날만 5526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2642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기관 역시 279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장 중 5590.75, 나스닥지수는 1만8511.89에 역대 최고치 다시 경신했으며 마감가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보험업이 3.23% 오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가 1.38%, 의료정밀이 1.27%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996만주, 거래대금은 11조2734억원입니다.
상한가 4개 종목 외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4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KS:034020)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최근 급등 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장중 2만23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찍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HLB글로벌이 당뇨병 등 만성 대사질환 진단·관리 플랫폼 개발기업 바라바이오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HLB글로벌 (KS:003580)은 전 거래일 대비 20.75%(1220원)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됐습니다.
HLB글로벌의 강세는 전날 장 마감 후 HLB글로벌이 약 60억원으로 바라바이오의 지분 68.5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투자는 바라바이오의 구주 일부 인수와 함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HLB글로벌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인수한다고 취득목적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