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월가 투자사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48% 오른 131.3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조2320억달러로 불었다.
앞서 월가의 투자사인 키뱅크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80달러로 상행했다. 이는 현재보다 40% 정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 회사는 여전히 인공지능(AI) 전용칩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키뱅크의 분석가 존 반은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의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수요가 줄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전용 칩에 대한 수요가 우리가 처음에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200달러, 평균은 133달러다.
엔비디아는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이어 프랑스 반독점기관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독점과 관련한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으로 최근 주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0.89% 하락했다.
이외에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1.77% 상승했으나 대만의 TSMC가 1.13%, 브로드컴이 0.72%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보합을 보였다.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의 5765.21포인트보다 약간 떨어져 5765.20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