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한국은행. 사진=서승리 기자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미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 보유액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128억3000만 달러)보다 6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측은 이에 대해 “분기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면서도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639억8000만달러)이 6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6억5000만달러)도 1억달러 줄어들었다.
다만, 예치금은 59억4000만달러 증가한 24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