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캡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프랑스가 반독점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를 비롯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4% 상승한 5544.99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31% 하락한 122.6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경쟁적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반독점 위반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기소가 현실화할 경우, 엔비디아를 겨냥한 다른 나라 경쟁 당국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이터는 프랑스 경쟁 당국이 지난해 9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부문을 압수 수색한 이후 엔비디아를 집중 조사해왔고, 조만간 기소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반독점법은 위반 기업에 전 세계 연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1% 이상 하락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전거래일보다 4.20% 급등하며 164.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0.75%,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81%, 대만의 TSMC가 1.96% 각각 상승하며 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