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7월 2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강보합 혼조세를 기록했다. 2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97.01(0.08%)와 6,374.91(0.29%)으로 마감했다. 최근 제조업 지표 등이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달 중순 열릴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와 정치국 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했다. 이에 금융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6월 전기차 판매량도 공개됐다. 리 오토가 전월 대비 4% 증가한 4만7774대를 인도했다. 니오도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샤오미는 6월에 월간 인도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BYD도 6월 34만 1658대를 인도하며 월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가격 인하 경쟁에 따른 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토증시는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에 반응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2.29%), 하이크비전(-2.24%), ZTE(-1.46%), 웨이얼반도체(-2.26%), 칭화유니(-2.47%), 기가디바이스(-4.45%)가 동반 하락했다. 경기방어주인 은행주, 전력주, 물류주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상은행(2.58%), 농업은행(1.80%), 건설은행(1.72%), 초상은행(2.10%), 중국핵전(0.64%), 롱위안전력(2.74%), 섬서능원(1.49%), 남방항공(0.68%), 해남항공(2.68%), 코스코해운(1.45%)가 강세를 유지했다.
홍콩HSCEI는 공산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07%), 텐센트(-0.86%), 징동닷컴(-2.03%), 넷이즈(-0.20%), 바이두(-1.58%), 하이얼(-3.98%)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은행주, 에너지주, 전력주, 물류주들이 오르며 주가를 견인했다. 6월 전기차 인도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전기차 스타트업체인 BYD(-1.84%), 리오토(4.98%), 샤오펑(1.02%), 니오(0.73%)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와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