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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 혼조 '5월 PCE 부합 및 대선TV 토론 실망'...금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 6월 고용보고서 발표 '주목'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6- 30- 오후 11:46
뉴욕증시, 주간 혼조 '5월 PCE 부합 및 대선TV 토론 실망'...금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 6월 고용보고서 발표 '주목'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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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6월 30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5월 PCE지수 전망치에 부합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월의 2.7% 상승과 시장 기대치 2.6% 수준에 머물렀다. 근원PCE지수도 전년 대비 2.6% 상승을 기록했다. 전달의 2.8% 상승과 시장 전망치 2.6%에 부합했다. 연준이 필요로 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둔화되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에는 6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스탠스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실시된 대선후보자 바이든과 트럼프의 TV 토론에 대해 실망감이 높아졌다. 양쪽 모두 현실에 부합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제정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향후 금융시장은 이들의 경제 정책 제시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번주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게 수정된 휴전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내용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일촉즉발 상태를 지속 중이다.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북한 무기 거래에 대한 한국과 서방국가들의 공방이 오가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시켰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을 하지 않으면서 연준이 인하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10.3%로 집계했다. 그리고,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7.9%로 높게 계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시장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S&P500와 NASDAQ은 주간 5,460.48(-0.08%)와 17,732.60(0.24%)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관망세가 높아졌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후보자 TV 토론이 관심을 끌었지만 주식시장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보다 반기말에 따라 그동안 상승에 따른 수익상승 매물이 다수 출현했다. 연초이후 S&P500지수가 15% 올랐으나 엔비디아 (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NASDAQ:AMZN), 메타, 애플 (NASDAQ:AAPL) 등 5개의 빅테크 종목이 상승세의 60%를 주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만큼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이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어서며 주간 시장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197.88달러로 상승하며 2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 반면, 엔비디아는 수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면서 123.54달러로 하락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중국에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판매를 승인받으면서 주가가 142.74달러로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리도 올해 안에 젭바운드를 승인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905.38달러로 올랐다. 시장은 7월 둘째주부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5일 6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43%로 주간 상승했다. 5월 경기지표들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공개되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반면, 국채 장기물들의 입찰은 무리없이 소화됐다. 이번주 5일 6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매크로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주요국들과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67.40(-1.03%)와 6,331.86(-1.83%)로 하락했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본유출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중국 전기차 수입관세 인상에 따른 경계감도 지속됐다. 이번주 중국은 차이신 7뤟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유출과 무역 갈등 우려감으로 전자상거래, 운송, 소재 업종이 약세를 지속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금융, 인프라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전기차는 주요국들이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에 힘입어 수입가격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가 지속됐다. 중국 경기는 소비 확대 및 경기 지표 회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갈등과 위안화 약세에 따라 해당 온기가 금융시장으로 이어지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에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97.82(0.49%)와 840.44(-1.43%)로 차별화됐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87억원을 주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390원까지 급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유발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업종 대형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 밸류체인의 강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정점으로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수출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표가 수출 확대 및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연일 상승을 보였다. 여기에 중국 관련수혜주인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의 웹툰 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향후 카카오엔터 등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내증시는 이번주 6월 수출입지표와 CPI지수 발표를 앞두고 이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와 -0.2%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282%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동조화됐다. 하지만, 국내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수가 전망치를 밑돌자 경기 둔화 우려감에 상승폭은 둔화됐다. 이번주 1일에는 6월 수출입지표가 발표된다. 2일에는 6월 CPI가 공개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국내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3%대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DXY)는 105.87로 주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5월 PCE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집계되자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유지에 힘이 실린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의 리스크 확대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번주 5일에는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82원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의 강세가 유지되면서 원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이머징 마켓 통화인 원화의 약세가 가속화됐다. 1일 6월 수출입지표와 2일 6월 CPI 발표에 따라 환율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5.20% 하락한 60,911.2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며 암호화 화폐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경기지표 둔화에도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경계감도 작용했다. 현재는 비트코인 보다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로 매기가 이동하고 있다는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6만달러에서 7만달러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81.5달러로 올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이 수정된 휴전안을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에게 제한 상황이다. 반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일촉즉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리스크가 확대됐다. 이에 공급 불안으로 유가가 올랐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339.60 달러로 소폭상승했다. 달러화의 강세로 금의 헤지 수요는 감소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높아졌다. 여기에 중국의 금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강세 요인도 공존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금 가격은 2,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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