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홈페이지 사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8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6.7원 상승한 1천655.4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5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7.0원 상승한 1천718.5원으로 집계됐고, 가장 낮은 대구는 8.8원 오른 1천624.8원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국내 유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올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4.8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90.6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올라 101.4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했고, 다음 달 1일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