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홍해 사태의 장기화와 파나마 운하의 가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이러한 상황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화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운임 지표는 3475.60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올해 초부터 운임은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SCFI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도 해운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관문에서 발생하는 안보 문제가 상선의 통행을 방해하여 운임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파나마 운하의 가뭄 문제도 심각하다.
파나마운하청은 가뭄으로 인해 통과 가능한 선박 수를 줄여야 했음으로 현재 하루 평균 32척만 통과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기 시간과 통행료가 모두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또한 해운 운임 상승에 일조한다.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수출 물량 확대를 시도하면서 해상운송 수요가 증가했다.
해운 운임 상승은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화학 및 철강 업계는 원가 부담 증가로 실적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며, 중소기업들은 단기 계약으로 인해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짊어지게 되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입 물류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적선사 HMM (KS:011200) 등을 통해 임시선박 추가 투입 및 중소기업 대상 전용 선적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조기 집행 및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기간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상 운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수출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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