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위치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 가격을 조작하려 한다는 언론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금융당국이 2단계 스트레스 DSR 실시를 예정보다 늦춘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었던 시행을 오는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서민 및 자영업자 지원 대책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평가 기준 변경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다"며 "모든 정책 결정에 있어 시장 충격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단계적인 접근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자신의 차기 금융위원장 임명 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추측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직접 문의해달라"며 본인의 역할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해명은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그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신중한 접근과 정책 실행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조치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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