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하락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다시 내줬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54% 내린 130.78달러를 기록, 시총은 3조2170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MS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445.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3조3130억달러로 집계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3.51% 급등하며 MS 시총을 추월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이날 급락함에 따라 시총 1위는 '1일천하'로 끝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증시에서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 옵션의 파생 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세 마녀의 날'(21일)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3.5% 이상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락했다.
퀄컴이 5.12%, 마이크론이 6.03%, 브로드컴이 3.77%, 대만의 TSMC가 2.40% 각각 내린 가운데,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투자사의 등급 상향으로 5% 가까이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