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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14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32.63(0.12%)와 6,374.66(-0.73%)로 다르게 마쳤다. 유럽연합(EU)의 대중국 전기차 수입관세 인상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EU 집행부는 다음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최대 38%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이미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이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비난했다.
본토증시는 미국 경기지표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혔다. 이에 중국 금융시장도 동조화됐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5.14%), 하이크비전(1.39%), 입신정밀(3.37%), ZTE(0.43%), 웨이얼반도체(0.19%), 기가디바이스(1.87%), 아이플라이텍(0.74%)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여기에 중국 금융주인 공상은행(1.29%), 차이나인슈어런스(2.82%), 시틱증권(2.03%), 광다증권(2.05%)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홍콩HSCEI는 서방국가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에 경계감이 작용했다. 유럽연합의 대중국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 인상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고 있는 중국과 홍콩 소재 기업 7곳에 대한 제재 전망이 악재로 반등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2.28%), 징동닷컴(-1.81%), 메이투안(-1.71%), 바이두(-0.92%), 샤오미(-1.10%), 레노버(-1.10%)가 하락했다. 전기차업체들의 대 유럽연합(EU) 지역에 대한 수출이 예상보다 감소될 것이라는 분석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BYD(-0.74%), 리오토(-0.87%), 니오(-1.15%), 샤오펑(-1.20%), 지리자동차(-2.01%)의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방국가들의 반발도 역작용으로 발생했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