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13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이벤트에 차별적으로 반등했다. 13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28.92(-0.28%)와 6,421.81(0.98%)로 다르게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기존 10% 관세에 더해 최대 38%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비야디의 경우 17.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지리자동차는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SAIC의 경우 가장 높은 38.1%의 추가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EU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불공정 보조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결론내린 상태다. 이에 중국 당국이 크게 반발했다. 이번 결정은 현재 잠정적이지만 향후 중국 당국과의 논의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7월 4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본토증시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6.28%), 하이크비전(-1.22%), 입신정밀(-0.57%), ZTE(0.65%), 웨이얼반도체(1.69%), NAURA(0.97%), 기가디바이스(2.77%), 중항침비(0.17%), 원타이과기(0.70%)는 강세가 우세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IT 종목들이 크게 오른 것에 동조화 됐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전기차 수출과 관련된 소재 종목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CATL(-0.23%), 고션테크(-1.45%), EVE에너지(-1.06%)가 하락했다.
홍콩HSCEI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동조화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47%), 텐센트(2.43%), 징동닷컴(1.93%), 메이투안(3.64%), 바이두(1.20%), 샤오미(2.64%), 레노버(1.50%)가 상승으로 전환했다. 유럽연합의 전기차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은 상승으로 일관했다. BYD(5.66%), 리오토(1.99%), 니오(1.31%), 지리자동차(1.93%)가 올랐다. 1~5월 승용차 판매량이 807만대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돼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