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는 12일(현지시간) 화물 수요 침체에 따라 최근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 유럽에서 1700~2000명사이의 백오피스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감축은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법률 비용과 퇴직금으로 인해 2억5천만~3억7천5백만 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7 회계 연도부터 매년 1억2500만~1억7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페덱스는 가장 큰 부문인 항공 기반 익스프레스 사업부의 부드러운 화물 수요와 수익성 성장이 둔화되자 이익을 늘리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에 CFRA 리서치의 부연구 책임자인 스튜어트 글릭먼은 "이는 페덱스가 거시적 회복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릭먼은 "유럽과 미국 모두 물량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비용 절감이 협력할 수 있는 지렛대"라고 덧붙였다.
페덱스는 지난 3월 원가 절감으로 인해 주당 수익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해 2024 회계년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페덱스는 유럽 내 45개 이상의 국가 및 영토에서 운영되며 5만2천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