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중국 금융시장 지표 / 6월 12일 오후 5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 공개에 다르게 반응했다. 12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37.47(0.31%)와 6,359.36(-1.44%)로 차별화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 전망치인 0.4%와 전달의 0.3% 상승에 못 미쳤다.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공개됐다. 반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2.5%와 시장 전망치인 -1.5% 하락 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자동차 판매량은 170만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내 글로벌 완성차와 합작사인 FAW-폭스바겐, SAIC 폭스바겐, GAC-도요타 등이 49만대 판매하며 부진했다. 반면,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는 판매량이 증가했다. 해당 지표에 본토증시와 홍콩증시가 각각 다르게 반응했다.
본토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폭이 둔화된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만큼 제조업 경기의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였다. 대형 IT주인 폭스콘산업인터넷(0.66%), 하이크비전(-1.85%), 입신정밀(5.16%), ZTE(2.19%), 웨이얼반도체(0.61%), 중항침비(-1.53%), 원타이과기(0.34%)는 강세가 우세했다. 제조업 둔화 불안감이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소재, 에너지, 전력주가 강세를 보였다. 바오산철강(0.73%), 운남구리(0.99%), 낙양몰리브덴(1.48%), 페트로차이나(4.28%), 신화에너지(2.79%), 노안환경에너지(3.67%), 장강전력(0.71%), 섬서능원(5.60%)이 올랐다.
홍콩HSCEI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낮은 상황에서 향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시장을 덮쳤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91%), 텐센트(-0.80%), 징동닷컴(-1.64%), 메이투안(-2.34%), 넷이즈(-0.41%), 바이두(-1.51%), 샤오미(-1.24%), 하이얼(-0.85%), 레노버(-1.47%)가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 5월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동펑자동차(-2.53%), 지리자동차(-4.81%), BYD(-3.68%), 샤오펑(-5.30%), 리오토(-3.82%), 니오(-8.52%)의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내용이 지표로 확인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