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받기로 했던 스톡옵션 보수가 주주 표결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8% 내린 173.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잇따라 머스크 임금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등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머스크 임금안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머스크에 힘을 실어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임금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양론이 맞서는 가운데, 임금안 재통과 불확실성으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 임금안은 2018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됐으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재표결은 오는 13일 열리는 테슬라 연례 주총에서 실시된다
이날 테슬라가 급락하자 전기차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니콜라는 0.16% 하락한 49센트를 기록했고, 루시드는 가격 변화 없이 2.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은 3.04% 급등한 11.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리비안이 차세대 전기차를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