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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 상승 '엔비디아 액면분할후 또 올라'…5월 CPI 및 FOMC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높아진 관망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6- 11- 오후 03:41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 상승 '엔비디아 액면분할후 또 올라'…5월 CPI 및 FOMC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높아진 관망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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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출처: 뉴스1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6월 11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12일 CPI 발표와 FOMC 회의결과에 주목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지수는 111.44로 전월의 110.48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2% 상승으로 전달의 3.3%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경기지표는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아직 연준이 원하는 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2일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연준 FOMC 회의도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하면서 경기둔화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 연준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6월 12일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9%로 분석했다.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10.5%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로 후퇴해 있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강세 마감했다. 10일 S&P500과 NASDAQ은 5,360.79(0.26%)와 17,192.53(0.35%)로 올랐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은 12일 공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높았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10대1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75% 상승한 121.79달러로 마감했다. 액면분할 후 주가가 안정되면서 시장에 안정감을 가져왔다.

반면, 애플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의 첫 AI시스템인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주가는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쳤다. AMD도 이날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하며 -4.49% 급락했다. 일라이릴리는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이 초기 단계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리자 주가는 1.7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시장은 12일 예정된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지켜보며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69%로 상승했다. 12일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있었던 3년물 국채입찰이 4.605%로 마무리되며 인기에 실패했다. 시장에서 미국 국채의 과잉 발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10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01.17(-0.79%)와 864.71(-0.17%)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5,6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난주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견고한 것으로 공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금리 지속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도 동조화됐다. 여기에 12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식시장의 관망세도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KS:005930)(-2.07%),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87%), 포스코홀딩스(-2.46%), 네이버 (KS:035420)(-2.68%), LG화학 (KS:051910)(-3.01%), 카카오 (KS:035720)(-2.60%)가 대부분 하락했다.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며 빙과 및 식음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빙그레(24.42%), 롯데웰푸드(12.17%), 롯데칠성(4.82%)이 크게 올랐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방산주들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5%), 한국항공우주(1.36%), 현대로템(0.92%), LIG넥스원(4.95%), 빅텍(4.91%)이 강세를 유지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관망하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32%로 올랐다. 지난주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양호한 것으로 공개되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동조화됐다. 시장은 국내 국채수익률이 12일 연준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관망하며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5.13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12일 FOMC 회의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높았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인질구축을 위해 25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를 내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시켰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향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은 1,376.0원을 유지했다. 달러화가 보합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도 이에 동조화됐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5월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장은 12일 미국 FOMC 회의결과를 지켜보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매크로 지표 향방을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10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8.23달러로 상승했다. 지난주 OPEC+의 감산 연장 조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주말에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250명의 사상자를 유발하며 해당지역에서 리스크를 확대시켰다. 이에 공급 불안이 이어지며 유가가 강세로 돌았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328.00달러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달러화 가치가 보합세에 머물며 금의 헤지 수요를 감소시켰다. 하지만,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도는 높게 유지됐다. 중국도 최근 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의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 해당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가격은 온스당 2,400 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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