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동원F&B(049770)가 어가를 비롯한 원가 하락에 의한 증익이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은 31일, 동원F&B에 대해 경기 불황에 부각되는 내식 식재료 포트폴리오 및 어가를 비롯한 원가 하락에 의한 증익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동원 F&B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 배에 거래 중으로 현저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동원F&B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3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1억 원으로 1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식품 부문은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동사의 내식 식재료 포트폴리오(조미김, 참치. 소스 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반 식품 내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참치 어가 하락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분기 참치 어가는 톤당 1600달러로 현재 톤당 약 130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어가 외 원가 안정화에 따른 원가 개선 흐름이 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1일부터 김 판가 인상을 통한 하반기 김 원가 부담도 해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미 유통 부문은 식재조미 부문은 고물가 상황에서 외식 경로 수요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판단하나, 급식 부문 신규 고객사 확보해나가며 견조한 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측면에서도 식재와 조미 저수익 디마케팅 및 축육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증익이 전망된다.
사료부문은 최근 비우호적인 업황 아래 사육두수 저조, 이에 따른 사료 매출이 다소 부진한 편이다. 다만, 프리미엄 사료 믹스 개선 및 원가 안정화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