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으로 유명한 조지아 대학교가 핀테크 학위 수여 프로그램을 창설했다.
18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대학교가 미국 핀테크 산업 최대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 '조지아 핀테크 아카데미'를 지난 11일부터 개강했다.
스탠포드나 뉴욕 대학이 재학생들에게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조지아 핀테크 아카데미는 공립 대학교 시스템에 속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 산업계 종사를 원하는 타 학위 소지자 또한 등록 가능하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조지아 대학과 애틀란타 시내 두 곳에서 캠퍼스 수업을 진행하며, 온라인 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를 완료하면 인증 자격증 또는 학위가 부여된다.
해당 프로그램의 설립자 Jim Senn은 핵심 신기술인 핀테크와 개인 암호화폐 투자 간 분명한 차이를 두고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또는 분산원장 기술은 구별돼야 한다. 비트코인은 하나의 예일 뿐이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을 특징으로 하는 신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Jim Senn은 "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많은 면에서 인터넷 초기 시절과 동일한 느낌을 준다. 많은 기술개발 업체들이 사업체 및 정부가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