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이탈리아 피렌체(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피렌체시는 자전거 통근자에게 한 달에 최대 30유로(약 4만4000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원티드인 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렌체시는 120만 유로의 기금을 마련해 매일 출퇴근이나 통학 시 자동차를 버리고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6월 3일부터 시행되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교통수단으로의 이동 습관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1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페달라, 피렌체 티 프레미아(Pedala, Firenze ti premia)'라고 불리며 '(자전거) 페달, 피렌체가 당신에게 보상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에게 한 달에 최대 30유로를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정적 보상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통근자들이 '공해 차량'을 자전거로 바꾸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1km당 20센트가 지급되며, 피렌체시 내에 머무는 한 '일반' 자전거의 경우 1km당 5센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미 직장/학원으로 출퇴근하는 자전거 이용자는 1km당 15센트, 일반 경로에서는 1km당 5센트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월요일인 13일부터 핀 자전거 앱을 다운로드하여 등록해야 한다.
사기 방지 추적 장치가 포함된 초기 2,000개의 키트가 제공되며, 오는 20일부터 거주 지역 홍보(URP) 사무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피렌체시는 또한 자전거 주행 거리, 이벤트 및 설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앱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사용자 200명에게 매달 100유로(약 14만7000원)의 보너스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