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내부에 있는 증시 현황판. 사진=김호성 기자
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에 소폭 오르며 2745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에 개장해 장중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43억원, 411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403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KS:000660)(-0.89%), 삼성전자우(-0.30%), POSCO홀딩스(-0.74%) 등이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3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6%), 기아 (KS:000270)(0.26%), 셀트리온 (KS:068270)(0.10%), KB금융 (KS:105560)(5.1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13%) 오른 872.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3%) 하락한 870.11에 장을 열고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4억원, 703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1329억원을 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 (KQ:028300)(2.69%), 에코프로(0.60%), 엔켐(3.47%), 셀트리온제약(0.91%), HPSP(2.08%), 이오테크닉스(2.24%)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 (KQ:196170)(-1.80%), 리노공업(-1.17%),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혼조 마감에도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수세가 코스피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며 "전일 반도체 업종에 대규모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밸류업으로 순환매하는 흐름을 보이며 금융, 지주, 자동차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61.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