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게임 관련 대기업인 닌텐도(7974 JP)의 스위치(Switch) 연간 유저 수가 1억230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세대 스위치는 하반기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닌텐도의 회계연도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조6718억 엔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89억 엔으로 5% 늘었으며, 순이익은 4906억 엔으로 13%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드웨어(Nintendo Switch) 및 소프트웨어 판매대수는 각각 1570만대와 1억9967만개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스위치(Switch) 연간 유저 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를 경신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젤다의 전설’과 ‘마리오’ 관련 게임, 영화 등이 글로벌 대흥행하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발매 8년차인 Switch(하드웨어)의 매출 감소세가 대두됐다"고 진단했다. 차세대 스위치는 하반기 발매가 예상되나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닌텐도의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3500억 엔, 영업이익 4000억 엔, 순이익은 3000억 엔으로 제시됐다. 특히 순이익 가이던스는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의 주요인은 스위치의 매출 하락에 따른 관련 이익 감소"라고 지적했다.
스위치(Switch)가 발매 8년차임을 감안하면 아직 견고한 판매대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나, IP 관련 수익 활성화 방침 및 신작 소프트웨어 발매 관련 차세대 스위치 발매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