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강세 사이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이었다. 하지만 미국 최대 투자자들은 소유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하는 시장 규정 때문에 흐름에서 빠져 있었다. 그런데 이제 미국 대형 펀드들은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더 많이 투자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며, 이에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새로운 투자 자금의 물결이 나타날 수 있다.
수요일(17일) 투자메모에서 HSBC는 “운용자산이 1조 9천억 달러 이상인 미국 최대 펀드 150개에 대한 자체 포지셔닝 데이터에 따르면 거의 모든 미국 펀드 매니저의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보유 비중이 낮다”고 전했다.
엔비디아(NASDAQ:NVDA),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테슬라(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아마존(NASDAQ:AMZN)을 포함하는 매그니피센트 7 그룹은 미국 전체 펀드 포트폴리오의 28%를 차지하지만, 전체 펀드 포트폴리오의 18%만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낮은 비중의 포지션은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대한 약세 전망 때문이 아니라 시장 규정에 따른 것이다.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르면 총 자산의 5% 이상을 차지하는 포트폴리오 보유 비중은 “불편할 정도로 큰” 것이고, 뮤추얼 펀드는 “다각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5%를 초과하는 포트폴리오의 투자 포지션이 총 자산의 25%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해당 규정에 따라 펀드는 25% 기준을 위반한 주식은 더 이상 매수할 수 없으며, 이는 매그니피센트 7처럼 가치가 급등해 25% 기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보유한 펀드에게는 심각한 핸디캡이 될 수 있다.
주가가 급등해 25% 기준을 위반한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려면 펀드가 “비다각화” 펀드로 분류되어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고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다각화된 분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펀드들이 승인을 모색하고 있으며, 승인을 받는 펀드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로우프라이스(NASDAQ:TROW)는 2021년에 대형주 성장주 펀드 중 일부를 “비다각화” 상태로 변경했고, 2023년에는 피델리티가 그 뒤를 따랐다.
HSBC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이 인공지능(AI) 혁명의 수혜를 누리기 위해 자원을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성과 저하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펀드가 이를 따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미국의 집중도가 계속 높아지면 더 많은 펀드들이 “비다각화”되어 “매그니피센트 7 쪽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