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도 각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10일(현지 시각)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11개 ETF가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의 자금을 모으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홍콩은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출시해 홍콩이 가상자산 허브로 위치를 선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콩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ETF 승인 소식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오후 3시45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상승한 6만60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만6000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은 로이터 통신이 홍콩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직후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94% 급등한 3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보다 34만5000원(0.35%) 오른 9925만5000원, 이더리움은 9만8000원(2.08%) 오른 485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