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여전한 3%대 물가에 고유가…기준금리 10연속 동결 '유력'

입력: 2024- 04- 12- 오후 03:49
© Reuters.  여전한 3%대 물가에 고유가…기준금리 10연속 동결 '유력'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현 3.50% 수준에서 10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안정 목표인 2%를 넘는 3%대에 이르는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의결한다.

시장은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에서 묶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농산물과 유가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률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집계되면서 전월(3.1%)과 같았다. 이는 지난 1월(2.8%)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의 국내 물가 둔화 흐름이 순탄치 않을 거란 한은의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도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오르면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2% 오른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2년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섣부른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다시 키울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여전히 불안하고 국내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더욱 늦춰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 통화정책 완화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다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은 시장 내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는 이달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국내 통화정책 전환을 늦추는 가장 큰 요인이 대외 변수라는 점에서 인하 가능성 정도는 언급할 수 있다"며 "1명 정도의 인하 소수의견은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실제로 지난 2월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내려졌으나 금통위원 6명 중 1명은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게다가 오는 20일 퇴임을 앞둔 서영경 금통위원은 최근 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현재는 실질금리가 양(+)으로 긴축 국면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하는 정도는 당장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같은 기류가 이번 금리 인상기 들어 최초의 인하 소수의견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시장은 금리 인하 예상 시점으로 상반기 물가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7~8월을 주로 지목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한 고물가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인하 예상 시점이 지연되거나 연내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최근 내수 부진이 이슈화됐음에도 비용 인상 압력이 상존하고 미국의 경제 지표 불확실성도 높아졌기에 미국보다 먼저 강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태도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