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씨티그룹이 이번에는 뉴욕에서 대거 정리 해고에 들어간다.
씨티그룹은 1일(현지시간) 노동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뉴욕의 여러 부서에 걸쳐 43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류에 따르면 정리해고는 씨티은행 직원 363명을 대상으로 하며 그 외 기술 및 브로커-딜러 부문의 직원들도 포함된다. 아울러 최근 해고는 6월에 예정돼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구조를 단순화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인 전면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또한 향후 2년 동안 전 세계 인력을 2만 명 감축을 목표를 세웠다.
씨티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는 이미 지난 1월 전세계 13%에 해당한 1500명의 경영진을 구조정했으며 그 변화로 연간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씨티는 경쟁사들보다 뒤쳐진 수익과 주식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씨티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주 종가 기준으로 거의 23% 상승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및 웰스파고와 같은 경쟁사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