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목요일(28일)에 2.3% 하락하여 연간 낙폭이 29.3%로 확대되었다. 이로써 테슬라 주식은 2024년 들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P 500 종목 중 하나가 되었다.
씨티 주식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목요일의 테슬라 주가 약세는 주로 두 가지 주요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샤오미(OTC:XIACF)의 SU7 차량과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출시되면서 이미 혼잡한 중국 신에너지 차량(NEV)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중국에서의 테슬라의 시장 지위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샤오미는 3월 28일 첫 번째 전기 자동차(EV)인 SU7을 출시했다. 소프트 런칭 당시에는 발표되지 않았던 SU7 프로 에디션이 추가되면서 샤오미의 자동차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
샤오미의 SU7 시리즈는 기본 모델이 215.9만 위안, SU7 프로가 245.9만 위안, SU7 맥스가 299.9만 위안으로 초기 예상 가격대인 200~300만 위안에 맞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2024/25/26년 전기차 출하량은 6만 대/13만 1천 대/25만 2천 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투자 심리를 계속 압박하면서 목요일에 약세 전망이 강화되었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며칠 동안 테슬라 인도량 추정치를 낮췄으며, 컨센서스가 계속 낮아지면서 주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도이치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에 테슬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이미 분기 초에 중국과 유럽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2월에는 차량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에 마진과 수익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4월부터 미국과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견고한 수요의 신호라기보다는 3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지금 상황이 테슬라 주가에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상황을 전통적인 자동차 부문 내 저평가된 잠재력을 보여주는 광범위한 지표로 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같은 이벤트는 테슬라를 넘어서는 것이며, 강력한 성장성과 방어적 특성을 모두 보여주는 북미 트럭/상용차 프랜차이즈 최종시장에서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의 간과된 가치에 대한 당사의 오래된 긍정적 견해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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