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세계적 투자은행인 UBS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2% 오른 942.8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3570억달러로 불었다.
이날 UBS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의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날 종가가 942달러인점을 감안하면 향후 17%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UBS는 지난 목요일 끝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칩 '블랙웰'을 발표하는 등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현재 월가의 주요 투자사 가운데 엔비디아에 '매도' 등급을 부여한 회사는 하나도 없다. 39개 사가 매수, 2개 사가 보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975.73달러로, 가장 낙관적인 목표가는 1400달러다.
이날 엔비디아가 3% 이상 오르면서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했다.
우선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0.54% 상승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0.35% 올랐다.
다만 퀄컴이 0.44%, 램 리서치가 0.48% 하락하는 등 일부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4908.26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