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입급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 3750억원(체결액 기준)을 순매수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276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천억원을 사들였다.
2013년 9월(8조 3천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로 4개월째 순매수세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62조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58조원 늘어난 것으로 시가총액의 28.1%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4조 7000억원, 미주가 2조 900억원, 아시아가 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중동에선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채권투자도 두달 연속 자금을 돌려받는 것보다 투자가 많은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 965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중 만기상환으로 돌려받은 금액은 1조 5080억원이다.
이에 따라 순투자 3조 4570억원(순매수 금액에서 만기상환 금액의 차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 3000억원, 중동이 1조원, 미주가 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국채는 4조 2000억원 순투자했지만 통안채는 6000억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8조 8천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8% 수준이다.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상장증권 보유액은 1010조 8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