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당국 입김에 '오락가락'…다시 오르는 주담대 금리

입력: 2024- 02- 22- 오후 04:38
© Reuters.  당국 입김에 '오락가락'…다시 오르는 주담대 금리
055550
-
323410
-

CityTimes - 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달 대환대출 인프라 가동에 경쟁적으로 하락하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름세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출수요가 몰려들어 가계대출이 또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0.05∼0.20%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대표 주담대 상품인 신한주택대출의 경우 금리가 연 4.21∼5.82%(신규코픽스 기준 변동형)로 0.20%p 올랐다.

준거금리인 코픽스가 두 달 연속 하락했음에도 가산금리를 올려 금리를 높인 것이다.

금융채를 준거금리로 삼는 주담대 혼합형 상품도 연 3.52∼5.53%로 0.15%p 인상됐다. 같은 기간 금융채(AAA) 5년물 인상 폭(0.10%p)과 비교해도 금리 인상 폭이 더 크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이달 초 주담대 가산금리를 0.23%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형(신규코픽스 기준) 금리는 지난 5일 4.07~5.47%에서 20일 4.12~5.52%로 뛰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연 3.49%까지 낮췄던 주담대 최저금리가 현재 연 3.67%까지 오른 상태다.

은행들은 한 달 전만 해도 '온라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주담대 최저금리가 3% 초반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수요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4000억원 늘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855조3000억원)가 4조9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1월 기준으로 2021년 1월(5조원↑)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권을 향해 "불필요한 외형 경쟁을 지양하라"며 경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2024년에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내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금리 인하기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 과당경쟁 우려 등 어려움이 있으나, 가계부채를 엄정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개별 금융회사별 유형·용도별 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과도한 금융회사 등에 대해서는 자체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