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판매사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1곳(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이달 16일 시작한다.
1차 검사에서 드러난 불완전판매 사례 및 유형을 점검하고 또 다른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1차 검사에서는 은행들이 고령층의 노후 보장용 자금이나 암보험금을 두고 투자를 권유하거나, 증권사 창구에서 설명 녹취 의무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온라인 판매를 한 것처럼 가입하도록 하는 등 불완전판매 사례가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책임분담 기준안과 판매 규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