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07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참석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이번 기회에 일본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분위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제노역과 관련해) 일단 기존의 정부 입장과 다른 사법부의 판결이 나왔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밖에서 과도하게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