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배치안. [사진=강원도 글로벌본부]
[시티타임스=춘천/강릉/강원] 하루 1톤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지가 강원 동해시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동해시, 한국동서발전, 대우건설, 제아이엔지와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동해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협력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경제 활력을 위한 수소분야 신규과제 발굴·육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청정수소 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국비 등 128억여 원을 투입해 북평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 P2G 실증단지에 전력공급시설인 태양광(3.2MW) 및 바이오매스(30MW)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연계, 2.5MW급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면, 1일 1톤의 청정수소가 생산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현장에서 직접 수소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On-Site형으로, 향후 동해항을 출입하는 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대비해 상용차와 승용차의 동시 충전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고석민 동해부시장은 "국제사회가 수소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국내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