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올해 미국에 1억 달러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쯔엉 지아 빈 FPT 회장 (사진자료: VnExpress)
베트남 정보기술 기업 FPT가 2030년까지 자국 내 연간 매출을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인수 및 투자 전략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랜딩AI의 주요 투자자로 나서며 미국에서의 인수 활동을 늘리고 있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 회장은 랜딩 AI 투자 발표에서 "이번 협력은 베트남에서 AI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베트남 미래세대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뛰어날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FPT의 이러한 전략은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 기획과 일치하고 있다.
이어, FPT는 미국제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인 카디널 피크(Cardinal Peak)를 인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빈 회장은 지난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FPT가 2023년 말까지 미국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9월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약 5조 7,000억 동( 3,106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높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사업 확대는 물론 AI 및 칩 등 새로운 분야의 개발이 필요하다.
FPT는 198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항공의 예약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시작해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AI 및 칩 등 새로운 분야의 개발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