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레이톤스톤(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구매자 증가 속에 집을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영국 전역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부동산 포털 주플라(zoopla)에 따르면 영국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건 매물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주플라는 연말까지 영국 주택 가격이 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21일까지 4주간 계약된 매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부동산 중개인의 평균 매물 수는 지난 6년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주플라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주택 구매자들은 희망 가격의 96.8%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18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지난 6월 평균 16,600파운드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이 판매된 것과 같다.
리처드 도넬 주플라의 전무이사는 "주택 시장은 작년 한파가 지나고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며 "매물로 나온 주택이 많아지고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등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첫 번째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1일 BOE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5%로 0.25%포인트 낮췄다.
더 많은 주택 판매자가 있다는 건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유로 동기를 부여받은 구매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주플라의 설명이다. 주플라는 많은 이사 예정자들이 주로 가족 수가 늘어나면서 더 큰 집을 찾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원하는 집을 구하기 위해 더 먼 곳까지 눈을 돌려야 하는 구매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