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서울]
길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에 19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강동구 내 신규 유입인구를 고려해 아동 통합지원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길동 368-5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기존 주유소 부지와 이면부 주거지를 포함한 지역으로, 천호·길동 일대의 중심 기능과 역세권으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이 일대엔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192세대)이 들어선다.
시는 용도 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도 활성화하는 한편, 전면 공지·개방형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수립 중인 길동역 외 2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양재대로변 상업·배후 주거지를 잇는 역세권 중심의 생활중심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 내 높은 영유아 비율과 신규 유입 인구를 고려해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인 어린이(아동) 통합지원시설(강동 어린이회관 분소, 급식 관리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센터, 서울형 키즈카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결정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27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양재대로변 역세권 중심의 상권 연결을 통한 가로 활성화 및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 유입으로 대상지가 길동역 일대 신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