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의 아파트 건물 [사진자료= VnExpress]
호치민시 아파트가 수요 회복 조짐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호치민시 서쪽의 한 개발업체는 작년 한 분기에 해당하는 35채의 아파트를 단 일주일 만에 거래했다고 밝혔다.
VnExpress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회사 임원은 "이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2021~2022년 수준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올해 남은 몇 달 동안은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도시의 동쪽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900채의 프리미엄 아파트 중 거의 90%를 거래시켰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더 많은 고객이 아파트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으며, 문의자 10명 중 약 2~3명이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닷 산 서비스(Dat Xanh Services)에 따르면, 첫 6개월 동안 2,300여 개의 새 아파트가 출시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거의 절반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작년의 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목록 플랫폼인 Batdongsan 데이터에 따르면, 호치민 아파트 검색 건수는 연초 이후 52% 증가했다. 일부 신규 프로젝트의 경우 60~70%의 유닛이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닷 산 서비스의 팜 안 코이(Pham Anh Khoi) 연구 책임자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유형의 아파트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모델 아파트를 방문하는 고객 수가 5배, 심지어 10배까지 급증했다”고 말했다.
딘 테 히엔(Dinh The Hien) 경제학자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투자가 아닌 거주를 위한 주택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 베트남의 트랑 레(Trang Le) 연구 및 컨설팅 책임자는 “올해 말까지 제곱미터당 약 8,000만 동(약 436만 8,000 원)의 가격으로 3,800개의 신규 프리미엄 아파트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