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강남 3구가(강남·서초·송파구) 속한 '동남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2로 전주(91.8) 대비 0.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3.5로 전주(93.2) 대비 0.3p, 강북지역은 90.9로 전주(90.3) 대비 0.6p 각각 상승했다.
동남권은 전주와 같은 94.4를 유지하며 서울 5개 권역(동남권,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764가구) 54평형은 지난 10일 40억 7000만 원(6층)에 손바뀜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거래된 30억 원 대비 35.6%(10억 7000만 원) 뛴 것이다.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92.7로 전주(92.2) 대비 0.5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이 93.4로 전주(93.1) 대비 0.3p,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9.3으로 한 주 전(88.6)보다 0.7p 각각 상승했다. 마포·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93.9로 전주(93.7) 대비 0.2p 올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8로 전주(89.7) 대비 0.1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