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빈펄 콘도텔 리버프론트 다낭 [사진자료= imperiaskygardens]
베트남의 콘도텔 시장은 올해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DKRA 베트남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90%의 콘도텔 프로젝트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판매 가능한 4,800개의 콘도텔 중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콘도텔은 64개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특히 다낭과 같은 인기 관광지에서는 콘도텔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급감했다.
콘도텔 개발사들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매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제곱미터당 1억 5,000만 동(800만 원)에 달하는 콘도텔의 높은 가격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개발사들은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를 주저하고 있다.
또한, 느린 경제 성장과 제한된 관광 수입이 콘도텔 부문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어, 콘도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5~7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콘도텔보다는 주거용 부동산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며, 콘도텔에 대한 법적 체계가 부족하고 개발업체가 투자자에 대한 수익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구매자들의 신뢰와 수요가 낮아진 것을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콘도텔 표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개발자가 수익 약속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베트남은 작년에 콘도텔 구매자에게 소유권을 허용하는 법령을 발표했지만, 시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40개 이상의 관광 부동산 프로젝트와 114,000개 이상의 콘도텔이 297조 동(약 16조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숙소들은 주로 호치민시, 하노이, 다낭, 빈딘(Binh Dinh), 칸호아(Khanh Hoa), 빈투언(Binh Thuan),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등 주요 관광 시장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