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장위15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이 우여곡절 끝에 장위뉴타운 차기 대장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장위15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장위15구역은 장위뉴타운 내 유일한 6호선 초역세권으로 꼽힌다. 2010년 4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5월 직권 해제됐고, 이후 2021년 9월 직권 해제처분 무효 소송 대법원 판결에 따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재지정되어 2022년 3월 정비사업 조합이 설립됐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총 3300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828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주변 개발 현황과 구역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 시설계획을 조정하면서 향후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설치를 위해 공공시설 용지도 확보했다.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장월로를 폐지하고 동편으로 확폭·신설해 인근 지역의 교통 편의를 개선했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과 향후 수요에 대비한 공공시설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위15구역은 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면서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위15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