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최근 9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의 매수인은 옛 르메르디앙호텔 회장으로 나타났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전배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 회장은 지난 1월 9일 아이파크삼성(33층) 전용 175㎡를 90억 원에 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같은 크기가 지난해 7월 62억 원에 거래된 후 28억 원이 오른 금액에 거래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4년 입주를 시작한 아이파크삼성은 20년이 넘었음에도 최고급 아파트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집주인이 된 이 회장은 과거 버닝썬의 실소유주이기도 했다. 버닝썬의 지분은 버닝썬이 자리 잡고 있던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이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0%,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가 20%, 대만인 린사모가 20%를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르메르디앙 호텔은 코로나19 등 악재로 2021년 중반 폐업했다.
호텔 부지는 현대건설과 메르츠금융그룹 마스터투자운용 등 컨소시엄이 오피스, 호텔, 판매 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상 31층 규모의 빌딩을 건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