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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날씨 경영'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낯설지 않은 용어다. 일반적인 날씨가 아니라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량 조절, 수요 예측 등 날씨를 경영에 중요 요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날씨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달 22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는 케이웨더가 이 같은 주요 날씨정보를 국내 4000여개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다. 현재는 기상과 공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은 2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독자적인 민간예보를 제공하고, 맞춤 기상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플랫폼’과 고객 위치의 가장 정확한 공기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으로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공기 플랫폼은 전국의 실외 및 실내에 3만여개 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자체 관측망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케이웨더는 2022년 매출 170억원에 7.6억원의 영업이익과 7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2021년 대비 매출은 60억원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도 5억원 가량 증가했다. 순익 측면에서는 흑자전환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9억원. 영업과 순익 측면에서는 적자경영이다.
회사 측은 상장 후 환기청정기와 공기측정기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공기 데이터와 함께 서비스 매출 증가까지 서로 시너지가 일어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142억원으로 2022년 보다 줄어들고 이익도 적자전환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0억원이다. 2025년에는 매출 350억원에 영업이익률 22.3%를 예상하고 있다.
케이웨더 자료제공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케이웨더는 오는 13일과 14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4800~5800원으로 48~58억원을 이번 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77~576억원이다. 이번 주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예상 시총이 확정된다. 공모주식 총량은 100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