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는 IPO시장 일정도 단출하다.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에 올라 주권거래를 개시한다. 아울러 지난주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 케이웨더와 에이피알이 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6일 스튜디오삼익 상장=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이다. 온라인 홈퍼니싱 시장은 1인가구 증가 및 판매채널 다양화, 배송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 증가, 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삼익은 인지도를 확보한 종합가구 브랜드 '삼익가구'를 중심으로 북유럽풍 모던가구 '스칸디아', 맞춤형 원목가구 '죽산목공소', 고부가 매트리스 슬립스튜디오라는 4개의 브랜드를 통해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재 공급 중인 제품은 3000여개이며,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했다.
회사는 제품의 주기가 빠른 온라인 홈퍼니싱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통 구조에도 변화를 가해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D2C(생산지 직배송) 물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 중인데, 완제품 생산부터 설치까지 과정을 간소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구축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까지 추가해 판매자의 재고 부담은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겐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 2022년 매출액 866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고,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액 711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브랜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의 25.52%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 일부 공모주에 대한 의무보유 확약을 감안하면 유통물량 비율은 더 낮아진다.
스튜디오삼익의 공모가는 밴드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66.90대 1. 청약은 증거금이 5조687억원가량이 모이면서 26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