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에서 BIKAF가 개막됐다. 주최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 Fair)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의회 등이 공식 후원하는 행사다.
비카프(대표 이영애)는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비카프’ 미술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 500여 작품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흘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시한다. 글로벌 행사인 만큼 일본,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어린이와 청소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총 4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미술공모전에는 총 1500여 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사벨고등학교 1학년 이지준 작가의 작품 '세계관'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지준 작가는 "세상은 나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을 해야 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져야 한다. 나의 세상은 새롭게 그려질 것이며 나는 넓은 시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미술작품을 경매할 수 있는 옥션 이벤트, 자신의 작품을 직접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투표를 통해서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비카프 어워드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현장에서 작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드로잉, 크고 작은 젠가를 자유롭게 쌓아보는 '요리조리젠가놀이', 미니캔버스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나도 아티스트',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비카프우체국', 신개념 예술융합 체험 프로그램 '마티스야, 모차르트야' 부산문화재단과 연계한 조선통신사 VR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일반 관람은 25일 오후 4~8시, 26·27일 오전 10시~오후 8시, 28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에 가능하다. 아트페어 행사인 만큼 관람하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