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갑진년 IPO시장의 첫 공모주자는 포스뱅크다. 포스뱅크는 지난해 11월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일정을 개시했으며 지난달 21일 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해 다음주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5~11일 포스뱅크 수요예측= 포스뱅크는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포스와 키오스크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포스는 자세 브랜드와 ODM의 2가지 형태로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포스 제품 72.8%, 키오스크 제품 7.8%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 제품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술혁신 등이 요구되고 시장 트렌드에 맞춰 차세대 제품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포스뱅크는 제품의 설계 및 개발, 생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제품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했으며 개발 경험을 가진 인력을 많이 확보한 것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 2022년 기준 수출비중은 75%에 달한다. 현재 미국, 이탈리아, 인도 등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지역은 전체 해외 매출액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시장이다. 상장 후에는 해외시장 영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셀프 계산대 등 신사업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적은 지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915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7.1% 늘었다. 매출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이 오른 것은 주요제품 판가인상과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 덕분이다. 2023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635억원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195~225억 원이다. 청약은 이달 17~18일 하나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한편 금주 포스뱅크와 함께 수요예측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스튜디오삼익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