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와 주사전자현미경(SEM) 기업 '코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 모두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 케이웨더, 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 = 케이웨더는 국내 유일의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민간예보를 비롯한 맞춤기상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플랫폼’과 실내날씨라고 할 수 있는 공기의 질 관리를 위한 ‘공기 빅데이터플랫폼’ 이렇게 두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상 빅데이터플랫폼은 기상청뿐만 아니라 해외와 자체 관측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케이웨더 전문 예보관과 AI 분석을 활용한 독자적인 예보 모델을 통해 4,000여 개의 회원사에게 제공해 ‘날씨경영’을 지원한다.
또 케이웨더는 환경부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3만여 대의 실외/실내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스터디카페, 병원, 사무실, 공장 등 2023년 기준 1만여 곳에 케이웨더 공기지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4.1%에 그쳤다. 2025년부터는 16%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케이웨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8005,8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약 475억~ 575억원 규모다. 청약은 내달 22~23일에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코셈, 신기술인증(NET)만 3개 = 코셈은 2011년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SEM)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다. 이후 세계 최초로 탁상형 (Tabletop) SEM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각기 다른 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세 차례나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이 17.5%를 기록했고, 기술개발에 있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흑자경영이 유지되고 있다. 코셈은 기존의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의료장비, 항공우주 등 주요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코셈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만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내년 1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코셈 이준희 대표는 “기초과학 기술과 장비의 경쟁력은 국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내외 전자현미경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해온 만큼 향후에도 기술개발과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