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CI 회사측 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에이치이엠파마가 신한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특허등록을 완료한 개인 장내 환경 재현 및 개선 물질 스크리닝이 가능한 독자적 특허기술 ‘PMAS(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암웨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듀얼 장 건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마이랩 마이크로바이이옴)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자체 발굴한 2개의 선도물질로 FDA 글로벌 임상 2a 승인을 받았다. 우울증 치료제 신약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 치료제 신약 등이 임상진입을 앞두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스승과 제자가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박사가 CTO를 맡고 그의 제자 지요섭 박사가 CEO로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2016년 12월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로 설립된 이래 물리와 화학, 생물학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장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유산균 제품 개발과 장내 환경 분석 서비스 제공,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6월 기업부설연구소가 인가되었고 2021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8월에는 개인 맞춤형 유산균 서비스와 상품 출시로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달 15일 공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시 창업보육센터에 본사 소재지를 두고 수원 광교 지점과 영천에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18억원에서 2022년 36억원,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5억원 보다 20% 이상 늘었다. 기술특례 상장을 노리는 만큼, 적자 경영은 아직까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가임상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정보(게놈, genome)가 합쳐진 합성어다. 인간, 동물, 식물, 토양, 바다, 대기 등 모든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 전체를 포함하는 미생물 군집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