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마지막 신규상장 기업인 DS단석이 증시에 오른다. DS단석은 공모흥행으로 공모금액 1000억원을 넘겼고 청약증거금은 15조원을 초과했다. 최근 신규상장 기업들이 상장 직후 불꽃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DS단석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2일 DS단석 상장=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하고 있는 자원순환기업이다. 현재 회사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2007년부터 본격화한 바이오에너지다. 특히 수송용으로 사용되는 바이오디젤을 주력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DS단석이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및 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합성한 친환경에너지다. 원유를 정제해 사용하는 일반 경유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온실가스 저감 효과 및 배기가스 배출감소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생분해성 특성도 있다.
DS단석의 제품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각종 인증을 획득해 선진국의 품질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바이오디젤은 원료생산국, 친환경 선도국, 기타 에너지 활용국 모두 혼합률을 상향할 동인을 가지고 있어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DS단석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바이오 디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중유 사업도 동시에 견인될 전망이다.
회사는 또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도 키우고 있다. 폐배터리 사업을 통해 납자원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각종 환경규제로 신규업체 허가가 어려워 과점 수혜를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가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국내 외에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하는 한편 사업의 수직계열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DS단석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0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42대 1. 청약은 증거금 15조72억원이 유입된 결과 경쟁률이 984대 1을 나타냈다.